SBS 연기대상에서 박유천 전지현 이종석 등이 10대 스타상을 받았다. / SBS 연기대상 캡처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박유천 전지현 주상욱 박신혜 김수현 한예슬 이제훈 이종석 황정음 조인성이 그 주인공이다.

31일 오후 코엑스 D홀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고두심은 10대 스타상 수상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했다. '쓰리데이즈' 박유천을 시작으로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미녀의 탄생' 주상욱이 차례로 무대 위로 올라왔다.

이어 '피노키오'의 박신혜,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 '미녀의 탄생' 한예슬이 10대 스타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 '비밀의 문' 이제훈, '피노키오'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 '끝없는 사랑' 황정음, '괜찮아 사랑이야'의 조인성의 이름이 불렸다. 이 가운데 조인성은 해외 일정으로 이날 SBS 연기대상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2014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을 차지한 배우들의 수상 소감이다.

박유천 : 감사합니다. 10대 스타상이라 해서 10대들에게 주는 상인 줄 알았어요.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리데이즈' 중간에 어깨 부상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했습니다.

황정음 : 되게 오랜만인데 예쁜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웅인에게 한마디 하라는 질문에) 평소에 좋아하는 선배라서 고문하는 장면 빼고 재밌게 촬영했어요.

전지현 :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에서 온 그대' 이전에 영화에 집중해서 10대들이 잘 몰랐는데 '별에서 온 그대'로 10대들의 인기를 얻었다. (10대 스타상의 의미를 헷갈린 전지현을 위해 이휘재는 애꿎은 농담을 한 박유천 탓을 했다)

이종석 : 팬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피노키오' 촬영 때 카메라가 꺼져도 박신혜와 스킨십을 한다던데 사실이냐고 묻자) 예.

한예슬 박신혜 김수현 등도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을 받았다. / SBS 연기대상 캡처

이제훈 : 10대 스타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값진 상이 될 것 같다.

박신혜 : 지난해 '상속자들'로 10대 스타상 받고 올해 두 번째 받게 됐는데 많은 해외 팬들의 사랑을 받은 건 '미남이시네요'를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SBS는 저에게 많은 작품을 남겼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주실 것 같다. '피노키오' 촬영 중인데 배우 스태프들이 지쳐있는데 힘내라고 주시는 상으로 알겠다.

한예슬 : 오랜만에 무대 올라와서 상 받으니 좋네요. 무대에 서는 것도 짜릿하네요.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줌마 배역에 관한 질문에) 모든 여성들이 조금씩 가진 것 아닐까요? (한예슬의 소감에 이휘재는 화살을 전지현에게 돌렸고 그는 "저 애교 많아요"라고 답했다.)

김수현 : 정말 감사합니다. 10대 스타상 안에 들 수 있어 영광스럽고 2014년 꽉 차게 만들어준 '별에서 온 그대'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항상 고두심 선생님 말씀처럼 열심히 발길질하겠습니다. (도민준 초능력 가운데 가지고 싶은 능력 하나를 묻자) 시간을 멈추고 저 혼자 움직이겠습니다.

SBS 연기대상은 올 한해 SBS 드라마를 정리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SBS 어워드 페스티벌(SAF·SBS Awards Festival)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휘재 박신혜 박서준이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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