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찌해야할지 몰라 글을 올려봅니다. 올해가 저희 시아버지 칠순이신데...어찌해야할까요? 이혼하시고 혼자사셔서 실은 저희가 환갑을 해드렸는데...그것도 형편이 되서 한 것도 아니고 저희 큰아들 대수술 하루 앞두고 시아버지가 해달라고 하셔서 친구분들과 친척들 모시고 식당을  통채로 빌려 해드렸어요. 저는 솔직히 아들 수술 앞두고 있는데...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좋은게 좋다고 그냥 우리가 조금 힘들면되지 하곤 해드렸는데...이번엔 칠순을 ...솔직히 결혼하면서 그냥 남편하나 믿고 결혼하고 제가 대출받아서 집도 얻고 ...시댁에선 받은것 하나없고 제가 아이가 셋인데 이제까지 시아버지께 아이들 천원짜리 용돈 한 번 받아 본적이 없네요. 일부러 용돈을 드릴때 제가 만원짜리로 드려도 한 번을 안주시고 저희집에 오실때도 당신 피우실 담배두갑, 소주 그렇게 사오시고 아이들 과자 한봉지 안사오세요.그런데 칠순을...? 신랑은 외아들이니 해드리고 싶은것 같고...저는 서운한게 많다보니  솔직히 해드리고 싶지가 않네요. 큰아이가 체고에  둘째는 연기배우고  막내는 이제 초등1학년 정말 헉헉 거릴정도로 돈이 들어가는데...혼자 사시며 한 번을 안도와 주시는데...정말 칠순을 해드려야 맞는건가요? 저희 친정은 시골인데도 오빠들 힘들다고 아빠는 안하시고  엄마 혼자 환갑만 하시고...칠순,팔순 그냥 가족들 시골집에서 식사했거든요. 여행 보내드린다고 티켓 예약했다가 부모님 고집 못꺽고 결국 취소하고...식구들끼리 밥만먹었는데...두 집이 어쩜 이리 틀릴까요? 정말 짜증이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