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고 시엄니는 10월에 칠순이십니다

솔직히 챙겨드리기 싫어요..아마 신랑은 칠순인지 모를겁니다~얼마전 아버님생신도 모르고있더라구여

시엄니는 신랑 고등학교때  오셨습니다.새엄마죠..

시엄니는 뒷말도 너무좋아하고 공짜도 좋아합니다. 

명절에 가서 손주가 세배해도 100원 한푼 안주세요.

저희가 봉투에 만원짜리로 넣어드려도 절대 안꺼냅니다 아버님봉투까지 당연한듯 가져가세요

결혼식때는  폐백 거의 끝나갈때쯤 사라지셔서 봤더니..축의금챙기고 계십니다..결혼할때 신랑 천만원가져왔고 제꺼 6천만원으로 했습니다..시댁에선 쌍가락지..끼시던거 주시더라구여 그게 끝..분명 축의금으로 집 대출금 갚을거라고 말씀드렸는데 홀랑  챙겨가더니..결혼식 끝나고..저한테 아가씨결혼때는 남는장사였는데 이번에는 별로안남았다며,ㅡㅡ

작년추석에 시댁에갔는데 손주온다고 김 사놨으니 김에  밥싸먹이라고 하더군요..

저희엄마가 LA갈비랑 배랑 보냈는데..꺼내시면서 (요즘 한우가 비싸지.?)이러더라구여.. 저희집에는 사과한쪽 안보내시면서 .. 저희엄마께 인사도없었구요ㅡㅡ

얼마전에갔을때 신랑도 라면먹고..반찬없을줄알고 제아들은 볶음밥 싸가서 먹였어요..

그러면서 자고가라고ㅡㅡ 대놓고 집도춥고 먹을것도없고 저 불편해서 못잔다고했네요..

더 많은데 길어질까봐 못적겠네요

암튼 엄청밉상인 시엄니 칠순 챙겨야하나요.?

걍 모른척 넘어가고싶네요

얼마전 아버님생신때 전화와서는 며느리가 생신같은거는 챙겨야한다길래 

오빠는 아버님 생신인줄도 모르던데요.? 효도는 셀프에요 각자 부모님께하는거에요~~ 해버렸네요(대략 할말은 하는편이에요)

자기 친자식이 타투샵하다가 불법신고 들어가서 변호사비 200만원 빌려달라하니..그뒤로 자식이랑 인연끊으셨어요..

아버님은 부동산하시는데 몇년간 토지개발못하게 막아놔서 수입이 없으셔서 저희 신랑이 돈벌어서 다 가따줬어요..

그런데도 저희 결혼할때 진짜 10원한장 안쓰셨어요

이번에 집살때도 보태주는건 바라지도않았지요.

근데 집에와서 아파트에비해 천장이 낮다면서 이것저것 안좋은 얘기만 하더라구여ㅡㅡ

친정엄마는 본인이 모은거 1700만원 주시면서 더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진짜 밉상이에요..

아~또 얘기가 길어졌네요..

사실 엄청엄청 많은데..ㅠ 다 못적는게 아쉽네요ㅠ 

이런 시엄니 ..칠순 모른 넘어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