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은 시아버지가 싫어요..인데,

전 시어머니가 정말 싫어요.지긋지긋해요.

14년도에 글 쓰고 정말 여긴 들여다보지도 않앗엇는데..

아주 징글징글합니다.

결혼초부터 얼마 못 사신다고 난리친 남편이 걍 우습게 보일지경입니다.

남편도 그러네요..

이리 오래 사실지 몰랏다고..;

시어머니 죽을 고비 3번 넘기고...결국 딸(시누)가 먼저 갓네요.

딸이 죽엇는데도 큰 충격도 안 받고..

솔직히 어느정도 그럴거라 예상은 햇엇지만,

막상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보니 더 정 떨어져서리..;;;;

이 와중에 몸에 좋다는 건 다 드십니다.

입만 열면 '빨리 죽어야지..오래 살면 니들 힘들다' 이러면서

조금만 아파도 바로 전화합니다.병원 가자고...; 

'뭐가 먹고 싶다.뭐가 필요하다.뭐 사도.입맛이 없다.어디 가고 싶다.외롭다.딸이 없어 슬프다'....!!!!

'꿈에 아버지가 나왓넹.딸이 나왓넹.자꾸 가자고 한다'며

아주 불쌍한 척,약한 척 ....!

이럴 때마다 자기엄마 불쌍하다고 또 울며 넘어가는 남편..

아주 재수없는 모자지간..!

나한테 못된 막말한 걸 생각하면 나도 똑같이 해주고 싶은데..

엄살이 심해 드러누울까봐서리 ...또,참고 !

지금 남편은 또 시어머니병원 갓네요.

근 20년동안 늘어 이젠 대학병원 6과를 다니는 시어머니..

매달..병원가는 날이 얼마나 많은지...!

일도 제대로 못하게 허구헌 날..!

이젠 진짜 시어머니에게 악감정만 남은 난 아주 짜증만 나고 !

남편은 오늘 또 걱정하네요.

자기보다는 빨리 가셔야 할건데..

자기보다 더 살게되면 불쌍한 자기엄마 우찌 하냐고..!

몇 달전에 남편이 자기없으면 자기엄마 챙겨줄래 묻길래...

전 형한테 보내겟다햇네요.

지끔껏 20년동안 챙겻으면 됏지 거기다 혼자서 애 데리고 살아야 하는데

저 병원 다 우찌 감당하냐고..;;;;

여태껏 암것도 안하고 돈만 들고 가서 편하게 산 형내외한테 보내야지..

거기다 이젠 감정도 안 좋은데 무슨 ..!

곧 새해인데.

시어머니한테 뒷통수 맞기전엔 항상 음식준비해서

신정때 시어머니랑 아침 먹엇는데..

이젠 뭐 그럴 생각 전혀 없고..!

효자인 남편은 신정때 자기엄마랑 밥 먹고 싶어하지만,

그 날이 평일이라 주말만 노는 우린 일해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