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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위로하는 시2023.12.08

  정연복   혼신의 날갯짓을 쉼 없이 하지 않고서야   어찌 새가 자유의 허공을 훨훨 날 수 있겠는가.   긴긴 여름의 폭염과 비바람을 숱하게 경험하지 않고서야   어찌 푸른 잎이 빛 고운 단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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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의 노래2023.12.08

  정연복    나는 세상이라는 여인숙에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   딱 한 송이 목숨 꽃이 지는 날에   나그네 인생길도 끝날 테니까.   한줄기 바람같이 스치는 한 생   하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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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의 차이2023.12.08

  / 정연복   이 세상에 잘살고 못살고   빈부의 차이 확실히 존재하지만.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가 있듯이   달빛 또한 은근히 차이가 있다.   하늘 가까운 달동네에 내리는 달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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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으로 가는 길2023.12.06

  / 정연복   네 잎 클로버에서 한 잎을 떼면   금방 세 잎 클로버가 된다.   행운을 바라는 마음을 조금만 덜어내면   이렇듯 한순간 행복한 마음이 되느니.   더 많아 가지려 함이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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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는것2023.12.06

       지는 것 / 정연복   필 줄만 알고 지는 걸 모르면   그게 무슨 살아 있는 꽃이겠어요?   이기려고만 하고 질 줄 모르면   그게 뭐 대단한 사람이겠어요?   피고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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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 꽃2023.12.06

  정연복   밝은 햇살 아래 꽃이 웃는다   살아 있다는 게 그냥 즐겁고 행복해서.   온몸에 비를 맞으며 꽃이 웃는다   세상살이 비바람도 나름 견딜 만한 거라고.   겉보기에는 여리기 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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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일2023.12.05

  정연복   사랑의 기쁨과 슬픔   삶의 즐거움과 괴로움   거반은 마음의 일이다.   하늘같이 넓고 바다처럼 깊은   마음 하나만 잘 지켜 가면   나그네 인생길 가벼이 걸을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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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삶2023.12.05

  정연복   남보다 뛰어나려고 애쓰지 말자   나는 그냥 나다우면 되는 것   남이랑 나를 비교할 필요 하나 없다.   장미는 장미로 아름답고   들꽃은 들꽃으로 빛나면서   세상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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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처럼2023.12.05

  / 정연복   눈에 띄게 예쁜 얼굴은 아니어도   소박한 모습이 정겨운 들꽃처럼.   자랑스레 내세울 것 하나 없지만   그런데도 제법 자기다움이 있는 나.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보아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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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의 이유2023.12.04

  / 정연복   필 줄만 알고 질 줄 모르는 꽃   세상에 하나도 없다.   올라갈 줄만 알고 내려올 줄 모르는 사람들   세상에 너무 많다.   꽃이 피고 지며 왜 우리 곁에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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